가족이 해외에 있을 때 유품정리, 서류부터 찾는 순서 - 도봉구 창동 빌라 1층 기준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자녀분이 해외에 계셔서 바로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집을 정리하는 일은 가까이 사는 다른 가족이 맡게 됩니다. 조카나 형제, 사위나 며느리처럼요. 이번 글은 서울 도봉구 창동의 빌라에서 조카따님이 맡기신 유품정리를 기준으로, 멀리 있는 가족 대신 정리를 맡았을 때 무엇부터 하면 좋은지를 정리했습니다. 어떤 현장이었나요? 도봉구 창동의 빌라 1층입니다. 혼자 사시던 이모님이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을 다치셨고,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이모님의 자녀분들은 외국에 살고 계셔서 바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카따님이 연락을 주셨고, 집 안의 짐을 모두 정리해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도배와 장판은 집주인분이 따로 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맡은 일은 집 안의 짐을 모두 빼는 것이었습니다. 1. 꼭 찾아야 할 물건부터 정합니다 유품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여쭙는 것은 「꼭 찾아야 할 물건이 있나요?」입니다. 이번 창동 현장에서 조카따님이 찾고 계셨던 것은 계약서였습니다. 찾을 물건이 정해지면 작업 방식이 달라집니다. 서랍과 수납장, 장롱 안, 가방과 상자처럼 종이가 모여 있을 만한 곳은 손으로 하나씩 열어 확인합니다. 종이 한 장도 그냥 버리지 않고 펼쳐 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서랍 속 서류 사이에서 계약서를 찾았고, 유가족분들께 잘 전해 드렸습니다. 찾아야 할 물건으로 자주 나오는 것은 이렇습니다. 집이나 상가 계약서, 보험 서류 통장, 도장, 카드 가족사진과 앨범 금붙이나 시계처럼 작은 귀중품 미리 말씀해 주시면 그 물건부터 살피며 작업합니다. 2. 남길 물건은 따로 모아 둡니다 자녀분이 아직 오지 못하셨다면 버릴지 말지 정하기 어려운 물건이 생깁니다. 그런 물건은 버리지 않고 한곳에 따로 모아 둡니다. 나중에 가족분이 직접 보고 정하실 수 있게요. 작업 전과 후는 사진으로 남겨 보내 드립니다. 멀리 계신 가족분도 집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보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