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청소는 어디까지 해야 하나 - 그을음보다 소방수가 문제입니다
화재청소는 어디까지 해야 하나 - 그을음보다 소방수가 문제입니다
화재청소를 한 번 받으신 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냄새가 그대로라고 하셨습니다.
가서 냉장고를 빼봤습니다.
냉장고 뒷면과 그 아래 바닥, 싱크대 걸레받이입니다.
청소를 한 번 했다는 집입니다.
■ 불이 지나간 자리보다 물이 지나간 자리
화재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그을음만 보십니다.
검으니까요. 눈에 보이니까요.
그런데 저희가 더 신경 쓰는 것은 물입니다.
거실 소파를 들어낸 자리입니다.
그을음을 실은 소방수가 흘러들어가 마른 자국입니다.
불을 끄면 물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압력을 받은 물이 들어갑니다.
그 물은 그을음을 싣고 아래로 흐르고, 틈으로 들어가고, 안쪽에 고입니다.
그을음은 표면에 앉습니다. 닦으면 닦입니다.
물은 스며듭니다. 마르고 나면 자국만 남고 냄새는 안에 있습니다.
**겉을 닦으면 겉만 닦입니다.**
화재청소를 받았는데도 냄새가 남는 이유가 대부분 여기 있습니다.
■ 그을음은 공기가 가는 곳으로 갑니다
불은 화장실 하나에서 났는데 왜 집 전체를 뜯느냐고 물으십니다.
연기가 지나간 길을 따라가 보면 답이 나옵니다.
화장실 천장을 걷어낸 모습입니다.
배관과 전선을 타고 천장 안쪽까지 들어가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면 화장실 하나 그을린 것으로 보입니다.
뜯어보면 다릅니다.
에어컨 필터입니다.
에어컨은 공기를 빨아들여 다시 내보내는 물건입니다.
집에 그을음이 돌았다면 그 그을음이 에어컨 안에 모여 있습니다.
이걸 그냥 두고 벽만 닦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름에 에어컨을 켜는 순간 다시 퍼집니다.
저희는 커버와 필터를 교체합니다.
닦아서 될 것과 바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같은 소파에서 나온 먼지입니다.
아래에는 그을음이 남아 있었고, 안에서는 이만큼 나왔습니다.
화재청소를 한 번 받은 집입니다.
가구 안쪽 나무입니다.
나무는 머금습니다. 천도 머금습니다.
겉을 아무리 닦아도 안에 든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파가 원단이면 패브릭 청소가 따로 들어가야 합니다.
■ 그래서 어디까지 철거해야 하나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기준은 하나입니다.
**스며든 곳은 철거, 앉은 곳은 세척입니다.**
이 집의 경우 화장실은 전체 철거였습니다.
도배지는 발화한 안방만이 아니라 집 전체를 걷어냈습니다.
안방 물건과 집기는 폐기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전한 냄새 제거였다면 바닥이 강화마루라 그것까지 철거해야 했습니다.
그 정도로 물이 스며든 상태였습니다.
고객분이 냄새를 어느 정도 감안하시겠다고 하셔서 그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봐드린 게 아니라 고객분이 감수하신 겁니다.
그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저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순서가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화재 복구는 공정이 여럿 들어옵니다.
철거, 청소, 냄새 제거, 설비, 목공, 도배, 마감.
이 중에서 **냄새 제거는 맨 마지막에 얹는 공정**입니다.
뒤에 무엇이 들어오면 그만큼 무너집니다.
이 집에서는 화장실 공사 마감이 이미 다른 곳에 잡혀 있었습니다.
일정이 촉박해서 화장실부터 집중했고,
냄새를 50~60% 잡은 상태에서 마감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청소가 다 끝난 뒤 공사가 들어왔는데
**보양을 하지 않고 작업하셨습니다.**
먼지와 분진이 온 집에 앉았습니다. 다시 청소했습니다.
저희는 들어가면 보양부터 합니다. 천장까지 덮고 들어갑니다.
그게 기본입니다.
**철거부터 마감까지 한 팀이 한 번에 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 문제가 아니라 결과 문제입니다.
■ 요즘 집에는 방문턱이 없습니다
작은 이야기지만 현장에서는 큽니다.
예전 집은 방마다 문턱이 있었습니다.
요즘 집은 바닥이 평평하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문 아래에 틈이 있습니다.
**그 미세한 틈으로 냄새가 새어 나옵니다.**
발화한 방을 먼저 작업하고 며칠 두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두면 안방에서 올라온 냄새가 거실로 넘어옵니다.
잡아놓은 쪽이 다시 오염됩니다.
그래서 그날 작업이 끝나면 **문을 종이테이프로 봉인했습니다.**
문을 닫는 것과 봉인하는 것은 다릅니다.
■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화재를 겪으셨다면 세 가지만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 그을음보다 물이 간 자리를 보십시오.**
냉장고 뒤, 싱크대 걸레받이, 가구 안쪽, 바닥 틈을 열어보십시오.
검은 것은 닦이지만 스며든 것은 안 닦입니다.
**둘. 청소를 받으셨는데 냄새가 남았다면 덜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빠지는 냄새가 아닙니다.
어딘가에 원인이 그대로 있다는 뜻입니다.
**셋. 순서를 지킬 수 있으면 지키십시오.**
철거하고, 냄새를 잡고, 그다음에 마감입니다.
마감이 먼저 들어가면 그 안에 냄새를 가둬놓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겠습니다.
냄새 제거는 100% 잡히지 않습니다. 70~80%가 최대치입니다.
그 이상을 약속하는 곳이 있다면 한 번 더 물어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첫 통화에서 이 말씀부터 드립니다.
집 상태를 말씀해 주시면 뜯어야 하는지 살릴 수 있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견적은 보고 나서 드립니다.
집 상태를 보이기 망설여지신다면 전화로 먼저 상담하셔도 됩니다.
어떤 상태여도 놀라지 않습니다.
SaM 종합청소
청소경력 15년
유품정리 · 고독사청소 · 쓰레기집정리 · 냄새제거 · 화재청소 · 철거 · 원상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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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전화 1551-3321
홈페이지 sam15513321.com
현장 사진과 작업 범위는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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